"또 다른 규제 적용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사업 완료해야"

정비구역 심의 통과 결과에 대해.

먼저 1년 이상 진행해온 구역지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에 대해 추진위원과 여러 협력업체 관계자들, 그리고 묵묵히 신뢰를 보여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합심하여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 비록 적지 않은 성과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비록 우리 사업장이 서울시에서 최대 규모라고 하나 규모에 상관없이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 협의를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정비사업의 특성상 어떤 규제가 어떻게 가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는 것은 추진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 생각한다.


제도 개선 사항이 있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추진위 운영규정 등 제도적인 부분과 이를 현실에서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줄이는 개선사항이 필요하다고 본다. 법과 운영규정의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야한다. 하지만 실제 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차이점이 존재한다. 추진위 운영 관련 좀 더 현실에 맞게끔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앞서도 밝혔지만 정비사업은 주변 상황에 따라 어떤 규제가 어떻게 작용할지 알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또 다른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사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진위 혹은 조합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어야한다. 조합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 조합이 어떻게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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