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수 끌어올린 것 주민 합심해서 얻은 결과"

최고 35층으로 구역지정 결과가 나왔는데.

3구역은 현재까지 구역지정을 받은 단지 중에는 가장 큰 대단지다. 애초 29층이던 최고층수를 서울시 최초로 35층으로 끌어올리느라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는 집행부만의 힘이 아닌 주민 모두 합심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단지를 이끌어오며 힘든 부분도 있었을 텐데.

사업진행에 있어 어려운 점보다 몇몇 사람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맘 고생을 좀 했다. 어느 구역이나 있기 마련이겠지만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로 인해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이제는 재개발 사업에 있어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좀 갖고 있다.


현재 동의율과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이미 조합설립에 필요한 동의율 80%를 넘긴 상태다. 4월 19일 조합설립을 위해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를 마치고 바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면 상반기 안에 조합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구역지정을 준비하면서 사업시행인가에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 작업도 병행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재개발이나 뉴타운사업에 있어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애초 서울시에서 뉴타운사업을 발표했을 때 상당 금액의 재정지원을 약속했었는데 지금은 그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다. 재정비촉진지구들은 나름대로 인센티브를 받고 있지만 기존 뉴타운에도 일정부분 지원이 필요하다.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사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미 한번 실패한 적이 있는 제도를 시장상황에 맞지 않게 다시 도입하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만약 도입이 된다 하더라도 기 추진 사업장에 대한 경과조치를 넉넉히 둬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않고 집행부를 믿고 짧은 시간 안에 동의서 징구에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추진위 집행부는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을 약속한다.

곧 창립총회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끌어 왔으며 총회를 통해 그동안의 사업추진을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총회는 앞으로 3구역이 나아갈 길을 확실히 다지는 자리인 만큼 꼭 참석해 올바른 판단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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