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조합장 인준 등 안건 다뤄

당산 철우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이병학) 제3차 정기총회가 6월15일 오후 2시 사업장 앞 서울노총회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총회는 ▲전 조합장 해임의 건 ▲신임조합장 및 감사 인준 건 ▲2000년도 결산 승인의 건 ▲기타 토의 사항을 안건으로 열린다.
이 조합 안문성 총무이사는 "이번 총회에서는 전임조합장이 병환으로 유명을 달리함에 따라 새로운 조합장을 대의원회에서 선출, 이번 총회에서 인준받게 된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조합측은 5월7일부터 17일까지 조합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이병학 조합원 등 3명이 입후보 등록을 했고, 조합규약 제13조 2항에 의거해 5월18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선출투표를 한 결과 이병학 후보가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병학 조합장은 초대 조합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이병학 조합장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전임 조합장이 사업완료를 못보고 유명을 달리해 안타깝다"며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지만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산 철우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이번에 새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은 전임 고 조병철 조합장이 급성위암으로 뜻하지 않게 사망한데 따른 것. 고 조병철 조합장은 지난해 10월말 위암수술을 받은 후 병세에 차도가 없자 12월 사표를 제출한 바 있었다.
하지만 대의원회에서 조합장이 그동안 불철주야 노력해왔는데 몸이 편찮다고 해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며 3개월 정도 유예를 뒀지만, 끝내 차도가 없자 4월 다시 사표를 제출해 새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고 조병철 조합장은 지난 1일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당산 철우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6,558평에 용적률 278.47%를 적용, 연면적 25,268평에 31평형 85세대, 35평형 123세대, 41평형 216세대, 44평형 49세대 등 6개동 468세대로 건립된다. 현재 토목공사가 완료돼 1층 바닥공사가 진행중이며, 공정률은 10%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