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요원은 제반교육과 교육과 경험, 그리고 학력 등 전문적 능력을 갖춘 전문직으로서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직업입니다.”

흔히 ‘보디가드’라고 일컫는 경효원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지난 여름에는 청와대 경호실을 다룬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사실 경호원이라는 용어는 대통령 경호실법에 의해 국가 주요인물의 보호활동에만 공식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통상적 경호경비업체의 경우는 민간 경호원 또는 경호요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현대사회가 발전할수록 범죄의 위험은 높아가고, 그에 반해 공권력에 의한 치안유지는 어려워짐에 따라 전문적인 민간경호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 같은 민간경호의 활동범위는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스타, 기업체 임원 등의 주요인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청소년폭력 및 스토커 방지 등과 같은 일상 생활에까지 그 수요가 넓어지고 있다.

1976년 용역경비업법(현 경비업법)이 제정되며 그 단초를 마련한 민간경호사업은 1995년 민간경호원 자격요건을 강화하도록 법안이 개정되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됐다. 현재 민간경호업체는 3000개소, 종사자는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각 업체들이 업계 수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도 경호요원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정비사업의 가장 큰 행사인 총회장의 출입 관리부터 장내 질서유지, 필요한 경우에는 조합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등 과거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성원 각자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주)비에스에스가드 또한 기존 경호 활동 외에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비에스에스가드 고준호 팀장은 “선진 서비스 시스템과 의뢰인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식 경호서비스 도입으로 한층 더 의뢰인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강하면서 따뜻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VIP의전수행, 수행기사, 신변보호, 아동경호, 각종 총회장의 경호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외 빌딩시설보안 등 안전을 요하는 곳과 의뢰인이 원하는 곳 어디서든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에 따르면 의뢰 요청이 들어오면 먼저 현장을 사전 답사하게 된다. 답사를 통해 최적화된 경호를 위한 이동동선 및 일정 등 진행상황을 의뢰자에게 설명하고, 경호원들에게 현장업무에 대해 파악시키고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행사 전 모든 경호요원을 배치하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유지 및 안전 관리를 총괄한다고 한다.

고 팀장은 경호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하지만 경호업무가 전문화되고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 경호학과, 경호비서학과, 안전경호학과 등 관련 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업체에서는 경호 관련 학과 졸업생들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관련학과에서는 주로 경호학개론, 경비업법, 민간경비론, 구급법, 경호의전실무, 사격 안전학, 기계경비 무도학 등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있으며 몇몇 사설 학원이나 관련 협회에서도 교육을 하지만 현재 경호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경호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의 무도 능력이나 강한 체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전과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33경호헌병, 헌병특별경호대, 특수부대출신 등의 군경력자들은 소정의 교육이 이수되어있기 때문에 특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경호요원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 고 팀장은 “일각에서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예전에 경호원을 보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 및 학력 등 여러 능력을 갖춘 전문직으로서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직업입니다. 또한 저희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호회사이므로 모든 상황에 합법적으로 진행하는 경호회사이고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미소를 짓기도.

처음 운동선수의 꿈을 꾸었지만 잣은 부상으로 인해 주변 선배의 권유로 경호를 시작한 고 팀장은 어느덧 비에스에스가드의 맏형으로서 많은 경험담을 토대로 경호에 부푼 꿈을 안고 회사에 지원하는 교육생에게 그 꿈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주변인들의 좋지 않은 인식도 있었지만, 2002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 최병렬 의원 수행을 필두로 전·현직 의원 및 각 기업체 사장을 수행경호를 활동하면서 경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의 경호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 팀장은 유도4단에 태권도4단 외 기타 무도단증을 합하면 총 15단의 무도자이기도 하다. 현재 파주시유도협회 사무국장과 경기재활봉사대 파주지부 사무국장을 겸임 중이다.

처음 경호업무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쉬운 것은 없었다고 하는 고준호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노력의 대가는 이유 없이 소멸하지 않는다. 성공은 도전하는 자의 준비하는 자의 미래에 달려 있다”라는 말을 항상 가슴속에 되새긴다고 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와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준호 팀장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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