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무엇을 원하든 ‘한강봄꽃축제’에 다 있다

야외에서 봄꽃놀이 즐기는 계절이 돌아왔다.

싱그러운 꽃향기와 함께 '한강봄꽃축제'가 4월 2일(토) 개막한다.

서울시는 오는 4월 2일부터 5월 29일지 58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과 5월에 걸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60여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음악·공연 등 관람형 축제부터 한강 수상시설 등 다양한 체험형 축제와 생태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축제까지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하다.

 

∥ 개나리→ 벚꽃→유채꽃→ 찔레꽃→청보리→ 장미 6개 테마별‘봄꽃 릴레이’

올해 한강의 봄꽃 중 개나리 꽃은 바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고 벚꽃은 4월 1일부터, 유채꽃은 4월 말부터, 봄꽃 중 가장 늦은 찔레와 철쭉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피면서 한강에서 봄꽃 릴레이가 이어진다.

‘개나리’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축제화 된 곳은 많지 않다. 4월 2일(토) 뚝섬한강공원 산책길에 피어난 개나리를 따라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한강을 대표하는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여의도 ‘벚꽃’ 개화를 맞이하여 4월 4일~4월 10일까지 여의도봄꽃축제가 열리고, 4월 9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봄꽃, 분재, 채소, 화훼자재 등을 판매하는 ‘한강 플라워 마켓’이 개최된다.

13년 전 봄부터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그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오는 5월 14일(토)~15일(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드높은 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에 노란꽃밭이 이뤄내는 모습은 도심 속에서 쉽게 마주칠 수 없는 풍경이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5월 21일(토)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와 5월 28일(토)~29일(일)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청보리’ 축제를 추천한다.

특히 ‘한강 찔레나라축제’가 열리는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는 △찔레열매 먹는 새와 곤충 알아보기 △찔레 효모주스 맛보기 △‘소만(5.20)’ 맞이 모내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하니 가족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열렬한 사랑의 또다른 이름 ‘장미’는 뚝섬, 양화 한강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색적인 모양과 강렬한 색깔로 우아해 보이기까지 하는 장미를 배경으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자.

형형색색 아름다운 장미가 만개하는 5월 20일~29일에는 한강 어린이 봄꽃 소풍 주간을 운영한다. 5월 21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어린이 봄꽃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서울시는 권역별·시기별로 봄꽃 군락지를 형성하여 한강공원 전 구간이 이어지는 ‘한강백리꽃길’을 만들고 뚝섬 편백나무 힐링숲, 잠원 꿀벌숲 등 테마가 있는 ‘한강숲’을 조성하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같이 꾸미고 가꾸어가는 ‘함께 한강’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성 풍부한 한강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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