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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유일 재개발 ‘장군마을’ 조합설립인가 목전
사실상 서울 강남권 입지 … 7월 중 시공사 선정 예정
2018년 05월 03일 (목) 12:43:55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경기도 과천시 주암장군마을이 재개발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창립총회를 성료하고 지난 3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1990년대 초 많은 군 장성들이 거주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된 주암장군마을은 지난 2010년 4월 30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과천시의 유일한 재개발사업장이 됐다. 또한 노후도를 충족해 지난 2016년 8월 12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후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고 본격적으로 재개발사업에 나섰다.

현재 나와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대 5만2895㎡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주암장군마을은 건폐율 21.90%, 용적률 231.31% 등을 적용해 지상 10~33층 규모 공동주택 9개동 88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39㎡형 임대주택 44세대, 59㎡형 214세대, 84㎡형 464세대, 114㎡형 15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암장군마을은 행정구역상 위치는 과천이지만, 과천 시내가 아닌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걸쳐 있는 형태의 사업지다. “사실상 과천이 아닌 서울 강남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이유다.

주암장군마을은 주변에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의 대형할인점과 양재시민의 숲, 문화예술공원, 주암체육소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인근에 LG전자 양재R&D캠퍼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등 연구소가 많아 고학력 연구원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여건 또한 빠지지 않는다.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장군마을은 관악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한 마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많은 개발계획이 세워져 있어 최고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주암장군마을 창립총회에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계약 추인의 건 ▲사업시행계획서 결의의 건 ▲조합정관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 승인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임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2018년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18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업무규정 승인의 건 ▲자급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총회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 총 11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토지등소유자들은 모든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특히, 조합 임원 선임의 건에서 기존 김광수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업진행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곧 조합설립이 인가되면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 이사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 중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재개발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추진위원장은 “특히, 우리 구역은 사실상 서초구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과천시 내 타 구역과는 달리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조합설립이 인가되면 고도제한을 완화, 현재 장군마을이 갖고 있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동간거리를 넓힌 보다 쾌적한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암장군마을은 지리적 장점 등에 힘입어 꽤 오래전부터 많은 건설사들이 눈독들이고 있는 재개발사업장이다. 사업의 본궤도에 진입한 주암장군마을이 향후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광수 추진위원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아파트 단지 건립 위해 최선다할 것”

 

   
주암동 장군마을에는 많은 지자체 관계자 및 주민자치단체들이 찾는 명물(?)이 있다. 지난 2005년 10월 개장한 전국 최초의 ‘다목적 회관’이 그것이다. 목욕탕과 휘트니스센터, 회의실 등이 자리하고 있는 장군마을 다목적 회관은 과천시가 시비로 건립한 건물로, 장군마을 운영위원회가 시의 보조 없이 흑자운영하고 있다. 마을 외부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다목적 회관의 성공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다.

장군마을 다목적 회관이 이와 같이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광수 추진위원장이 있다. 김 추진위원장은 마을 운영위원장 시절 목욕탕을 가기 위해 인근 안양시나 양재동으로 이동하는 가족들과 이웃주민들을 보며 ‘우리 마을에도 목욕탕, 그리고 젊은층 등을 위한 운동시설이 필요하겠다’고 판단, 과천시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위 다목적 회관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처음 시장 면담 시에는 ‘어느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목욕탕과 헬스장을 지어주냐’며 웃을 뿐이었지만, ‘시민의 건강은 지방 정부가 지켜줘야 한다’고 설득한 끝에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다목적 회관 건립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사실,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예전부터 장군마을의 대표 일꾼으로 꼽혔다. 그는 10년 넘게 마을에서 통장 및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암체육공원 조성 및 주차장 건립 등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마련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열악한 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재개발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후부터는 10여년간 1년에 11번씩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반상회를 개최하고,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서울시 소유로 돼있던 마을 내 도로를 과천시 소유로 변경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보니 김광수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장군마을 주민들의 단합은 과천시에도 널리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그리고,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그의 열정은 현재 재개발사업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에는 구역지정으로 재개발사업의 큰 그림이 그려진 후 운영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재개발사업에도 손을 떼려고 했지만, 재개발조합 관련 비리 보도 영상 등을 보여주며 “그동안 마을을 위해 일했던 것처럼 믿을 수 있게 재개발사업을 진행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끝내 거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남의 물건에 지푸라기라도 손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강조하곤 하셨다”며 “주민들의 도움으로 추진위원장을 거쳐 앞으로는 조합장으로서 재개발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나가게 된 만큼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 증식과 쾌적하고 살기좋은 명품아파트 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추진위원장은 “우리 장군마을은 현재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무엇이 우리 주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까’, ‘장군마을이 최고의 명품거주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사업성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던 장군마을 대표일꾼에서 재개발사업의 순항을 위한 선장으로 거듭난 김광수 추진위원장의 다짐이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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