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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1단지3주구, 현대산업개발로 시공자 선정 마침표
현산 대안설계 반영하고 논란됐던 계약서 문구는 서울시 표준계약서에 준해 협의
2018년 08월 10일 (금) 14:56:39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반포주공1단지3주구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최홍기)은 지난 28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현산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설명회에서 현산은 특화설계 공사비와 수의계약 내용, 이주비 지원 확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이 문제 제기한 계약서상의 일부 문구에 대해서는 서울시 표준계약서에 준해 조합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적 조합원 1624명 중 1160명 참석해 66%인 767명이 현산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338명, 기권·무효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논란이 됐던 설계안은 조합의 원안과 현산의 혁신안, 특화안 가운데 혁신안이 766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반포3주구에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등 3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현대산업개발만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고, 조합은 지난 4월 현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을 전환했다.

조합이 지난 4월부터 현산과 수의계약을 준비했지만 지속적으로 잡음이 발생하면서 총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일부 조합들은 현산이 지난해 제출한 1차 제안서와 이번 수의계약서를 비교했을 때 무상 특화 설계비용 1213억원이 빠져있고 특화 공사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을 뿐 아니라 사업재원의 증감이 예상되는 경우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요구할 수 있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중단까지 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산이 제출한 계약서 안이 조합의 계약서 안과 상당부분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산은 서울시 표준계약서 안으로 협의하자고 수정제안했다.

설계안을 두고도 갈등이 발생했다. 당초 조합에서 제시한 원안 대신 현산은 대안설계를 제출했고 이로 인해 논쟁이 발생했다. 상당수 조합원들이 현산의 대안설계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총회에서 원안과 대안설계를 조합원들이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수의 조합원을 상대로 반포천을 활용한 랜드마크 혁신설계안과 정비기반시설 등 조합 요구를 수용하는 등 사업수주를 위해 3개월여에 걸쳐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포 3주구는 현재 전용면적 72㎡, 149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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