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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8구역, 사업시행인가 받고 사업 가속도
시공자 선정 눈앞 … 17일 현장설명회에 18개 업체 참여
2018년 10월 19일 (금) 15:00:00 이정환 기자 ifyou.82@daum.net

   

노량진8구역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노량진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박민식)은 지난 9월 19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노량진8구역은 정비구역지정 이후 8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조합은 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며 17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삼환기업 ▲금강주택 ▲SK건설 ▲금호산업 ▲유탑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우미건설 ▲한양 ▲한라 ▲두산건설 ▲롯데건설 ▲경남기업 ▲금성백조주택 ▲동아건설산업(접수순) 등 총 18개 업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노량진8구역 시공자 선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도급은 불가하고 입찰보증금 100억 원을 납부한 업체만 자격이 주어진다. 조합은 12월 3일 최종 입찰을 마감하고 연말 안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량진8구역은 정부규제로 정비사업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가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조합장은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유력 건설사 대다수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량진 뉴타운 지역에는 많은 재개발 구역이 있다. 일부 구역에서는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체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노량진8구역은 큰 탈 없이 순항하고 있다.

물론 노량진8구역도 한동안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박 조합장은 “종교부지 존치 문제로 3~4년간 사업기간이 지연돼 힘들었다”며 “기존 설계안을 고쳐 재설계를 해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조합장은 “교육환경평가심의가 새로 도입되는 등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작년 2월 시행된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지로 부터 반경 200m 이내에 학교가 있으면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법률에 따르면 학교 인근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하거나 건축법에 따라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행위를 할 때 시·도교육청 내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단지 신설로 인한 학생 수 변화, 학교 환경, 안전 등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조합입장에서는 환경·교통영향평가에 교육환경영향평가까지 추가되어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육환경영향평가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되면서 학교가 원하는 요구조건을 들어줘야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인 것.

법적으로 심의만 45일이라서 약 2달이 소요되기에 교육환경영향평가가 법률에 명시되면서 대부분의 단지에서 이로 인한 일정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심의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데다 심의 기준이 까다로워 수차례 심의를 받아야하자 조합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시간이 곧 생명인 정비사업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가 사업진행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박민식 조합장은 “그동안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지지해주고, 조합 임원들과 협력업체의 공조 속에 사업시행인가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시공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 관리처분 등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량진8구역은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5만5,742.9㎡를 대상으로 한다. 이 부지에는 건폐율 20.6%, 용적률 229.7%가 적용된 최고 29층, 11개동, 총 100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합원분 437가구와 임대 172가구를 제외한 398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사업성은 크게 개선됐다.

노량진 8구역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그리고 9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편리한 대중교통망이 형성돼 있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또 구역과 인접해 영화 초등, 영등포 중·고등학교가 있고 인근에는 숭의 여중·고, 성남 중·고등학교가 있으며 교육 메카라 불리는 노량진학원가와도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잠깐 인터뷰 - 노량진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박민식 조합장

“투명과 소통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노량진8구역의 미래 만들어 나갈 것”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8년 만에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민식 조합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노량진8구역을 명품단지로 조성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보답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을 이끌면서 투명 운영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박 조합장은 “한 치의 어긋남 없는 투명한 조합운영과 조합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모든 부문에 있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하자 없는 정확한 일처리를 하고 있다”며 “조합원들과 잘 협력해 사업이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 조합장은 “조합은 각 과정마다 원칙대로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 건축심의, 교통평가심의 등 다양한 절차에 있어 심사기간이 길었지만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지나온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노량진8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지난해 신설된 교육환경영향평가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박 조합장은 “교육환경평가가 워낙 까다로워 재개발 사업을 8개월간 지체했다”고 말했다.

교육환경영향평가는 노량진8구역뿐만 아니라 대다수 정비사업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다.

교육환경영항평가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심의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명확한 탈락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전체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여기에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인근 학교의 무리한 기부채납 요구로 정비계획이 대폭 수정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일부 조합들의 원성이 높았다.

박민식 조합장은 “조합이 그간 합법적인 절차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법적인 문제와 관계없이 민원이 들어오면 전적으로 조합에 떠넘겨 해결할 것을 강요했다”며 “교육청에서 해당 민원을 합리적인 선에서 중재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은 “교육청의 압박에 휘둘림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박 조합장은 “다행히 잘 통과는 됐지만 교육청의 행정적인 역할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와 교육청간 부조화로 심의 기간이 달라 제각각 심의를 해 조합에서는 각 심의를 할 때마다 재설계를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사업기간이 지체돼 많은 조합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제도를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도기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융통성 있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제 노량진8구역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시공자 선정 단계에 돌입했다. 노량진8구역은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에 박 조합장은 “지속적인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회사의 재무구조가 중요한 요건”이라고 밝히고 “브랜드와 이미지도 중요하고 해당 건설회사에 대한 주택시장의 평가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 협조로 인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사업시행인가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유언비어 등 거짓정보나 허위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조합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시공자 선정과 관리처분 등 중요한 일정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탄한 사업진행을 위해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매사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업성공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박민식 조합장. 그의 열정과 노력이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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