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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행주공 시공자 선정전, GS‧현대 VS 대우
12월 2일 오후 2시 조합원 총회서 판가름
2018년 12월 03일 (월) 12:19:09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전이 치열한 각축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은행주공아파트는 대지면적 15만여㎡에 최고 15층, 26개동, 2010가구가 들어서 있는 대단지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332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인 대규모 재건축단지다.

특히 은행주공아파트는 남한산성 중턱에 위치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인 만큼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으로 다양한 버스노선이 정차해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서울, 특히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같은 장점들 때문인지 은행주공아파트는 추진위원회 당시부터 수많은 건설사 관계자들이 단지를 수시로 방문했을 정도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장이었다. 또한 지난 7월 조합설립이 인가된 것에 이어 9월 11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가 나오자 건설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9월 19일 조합사무실에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11개 건설사가 참여해 은행주공아파트의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전은 기호1번 GS건설‧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특히, 각 입찰참여 건설사들은 대우건설의 경우 시공자 홍보설명회에 사장이 직접 참여하고, 현대산업개발 역시 사장이 직접 조합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각 건설사들의 입찰참여조건을 살펴보면, 먼저 기호 1번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2021년 8월 착공을 기준으로 약 3.3㎡당 445만5000원의 도급 공사비를 제시했으며, 이주기간 8개월, 철거기간 3개월, 공사기간 46개월 등을 사업참여조건으로 제시했다. 공사비 산정기준일보다 실제 착공이 늦어질 경우 기획재정부 발표 소비자물가지수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발표건설공사비지수 변동률 중 낮은 것 적용해 공사비가 조정되며,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조정은 없다.

이외에도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무이자 사업비로 2400억원 한도에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으며, 공사비 상환방법은 분양불이고, 공사비 상환순서는 공사비 총액과 사업경비 대여금 총액 비율(공사비 80%, 사업경비 20%)로 상환하도록 했다.

이에 맞서는 기호2번 대우건설은 2021년 1월 착공을 기준으로 약 3.3㎡당 429만8000원의 도급 공사비를 제시했으며, 이주기간 4개월, 철거기간 4개월, 공사기간 39개월 이내 등을 사업참여조건으로 제시했다.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여부 및 인상률에 대해서는 ‘착공기준일까지 공사비 변동이 없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 변동이 없다’고 명시했으며,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없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무이자 사업비로 1636억5200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으며, 공사비 상환방법 및 상환순서에 대해서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로 명시했다.

한편,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전의 승자는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조합원총회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밀토피아호텔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의 건 외에도 ▲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용역계약 변경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시공자 공사도급가계약 체결 위임의 건 ▲설계자(대관업무 수행)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조합원총회 예산(안) 추인의 건 ▲조합원총회 참석자 회의비 지급의 건 ▲2018년도 자금운영계획(안) 승인의 건 ▲조합 임원(이사) 선출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대형건설사들의 각축전으로 펼쳐지고 있는 은행주공아파트 시공자 선정전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잠깐 인터뷰 -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승곤 조합장

“어떤 시공자가 선정되든 인정하고 사업진행에 힘 모았으면”

 

   
“우리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지 채 1년도 안돼 조합설립을 인가 받는 등 다른 사업장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오는 12월 2일 시공자를 선정하는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대규모 사업장이여서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지만, 조합원들의 협조와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시공자 선정을 앞둔 지금의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만들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는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승곤 조합장. 이 조합장은 지난해 11월 성남시로부터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은 후 추진위원장으로서 최선두에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이끌며 올해 1월 협력업체 선정, 동의서 징구 개시 약 1개월 만에 동의율 충족 등 발빠른 행보로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 5월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정보공개를 철저히 하겠다 ▲공정하게 시공자를 선정하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조합원의 혜택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명품아파트 설계를 위한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등의 약속을 바탕으로 조합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도 빠르게 시공자 선정 절차에 나서 추진위원회 승인 1년여 만에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총회를 앞둔 현재에 이르게 했다.

지금이야 “건설사들의 경쟁이 심화돼 일하는 입장으로선 힘들 수밖에 없다”고 웃으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이승곤 조합장은 사실 입찰 전까지만 해도 밤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유찰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이승곤 조합장은 “추진위원회 때문에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현장설명회에도 꽤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입찰마감 직전 며칠은 ‘혹시라도 유찰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며 “다행스럽게도 대형건설사들이 응찰을 해왔고, 각 건설사 사장들이 직접 조합과 조합원을 찾고 있을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말한다.

또한 이승곤 조합장은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선정된 시공자가 제시한 사업제안서를 기준으로 설계에 반영해 강남에 견줄 수 있는 명품아파트 단지 설계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조합원 여러분의 분담금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우리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함께할 좋은 건설사를 현명하게 선택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더불어 어떤 시공사가 선정되든 앞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승곤 조합장은 이제 곧 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맞이할 예정인 만큼, 더욱 발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설계변경 등을 거쳐 1년 내에 사업시행인가 절차까지 도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그의 바람처럼 무탈하게 시공자를 선정하고, 이후에도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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