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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본격’
1월 협력업체 선정 총회 개최 예정 … 6월 창립총회 향해 달린다
2018년 12월 26일 (수) 12:58:18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여의도와 목동 중간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양평역과는 불과 5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초역세권구역. 각 지역을 연계하는 버스노선이 다수 운행하고 있고, 서부간선도로에서 직접 진입할 간선도로의 지하화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교통환경이 더욱 기대가 되는 사업장.

안양천 수변공원의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 곳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14구역이다.

특히, 양평14구역 주변에는 현재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사업이 완료될 경우 양평14구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중심지로서 더욱 더 그 가치를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양평14구역은 이와 같은 입지적 장점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래 가치가 무색할 만큼 열악한 주거환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낡은 판잣집이 다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 두명이 함께 걸어가기도 빠듯한 좁은 골목길과 수많은 주택 거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화장실을 보면 ‘아직까지 서울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평14구역엔 현재 공가(空家)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허물어질 듯한 판잣집을 앞에 두고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높은 빌딩과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단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욱 크게 느껴질 터다.

양평 제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윤형구 추진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화장실 조차 없는 낡은 판잣집이 즐비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구역 정중앙에 택시회사 차고지가 위치한 탓에 자동차 매연가스에 노출돼 있는 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많은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구역은 교통의 편리성을 비롯한 수많은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뛰어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목동에 버금가는 부동산가치 상승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평14구역은 지난 2013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후 2014년 8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며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지 어느새 4년을 넘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평14구역은 이렇다 할 사업진행을 보이지 못했었다. 사업진행에 나서려던 시기가 안타깝게도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던 때였기 때문이다. 모든 ‘사업’과 마찬가지로 정비사업 또한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확보돼야 원활한 사업진행이 보장되는데,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으니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많이 달라진 만큼 양평14구역도 이제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형구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현재 공공관리자인 영등포구청의 관리 감독 아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사무소, 세무사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며 “내년 1월경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협력업체 선정 직후 조합설립을 위해 발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14구역 추진위원회측은 내년 1월 협력업체 선정 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후 개략적인 분담금 내역을 작성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알리는 한편, 동의서 징구에 매진해 내년 6월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강점을 갖고 있는 입지가 무색할 정도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양평14구역이 앞으로는 사업진행에 순항을 거듭할 수 있길 기대한다.

 


 

잠깐 인터뷰 - 양평제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 윤형구 추진위원장

“양평14는 미래가치 높은 구역 … 사업성공 자신한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인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제 부동산 시장이 달라진 만큼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사업진행에 나서려 합니다. 우리 구역은 무수히 많은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이웃들을 위해 주민 모두가 서로 배려해야할 때’라는 점을 인식하고 토지등소유자 모두가 힘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수히 많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는 양평 제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윤형구 추진위원장. 부동산 전문가로서 사업추진과정을 지켜보던 입장이었을 뿐이었던 그는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진행에 모두가 무관심하던 시기, “더 이상 방치하면 사업이 매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바탕으로 추진위원장에 나선 후 현재까지 최선두에서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그는 양평14구역 내에서 2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공인중계사사무소를 운영해 오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구역 내 곳곳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양평14구역의 대표 일꾼이다.

양평14구역은 지하철역 근처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낡은 판잣집들이 다수 위치해 있는 반면, 큰 지분을 갖고 있는 대지주들도 여러명 있다. 특히, 일부 대지주들의 경우 사업진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양평14구역의 개발 소식이 들린 직후 상승된 부동산 가치에 이미 만족감을 느낀 것도 이와 같은 반응에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윤형구 추진위원장은 언제나 “대다수의 지분이 적은 소유자들은 그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살아왔고, 도시환경정비사업만을 기다리며 많이 인내해 왔다”며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물론 윤형구 추진위원장이 이들에게 단순히 이웃주민을 위한 희생(?)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정비사업지로서 양평14구역이 갖고 있는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형구 추진위원장은 “우리 구역 인근만 살펴봐도, 구역 바로 옆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가 높은 분양가로 분양에 성공했고, 여전히 그 가치가 상승되고 있다. 또한 최근 문래동에서 새로 입주한 아파트단지의 경우 역시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후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토지등소유자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추진위원장으로 다시 한 번 선정되면서 수많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나는 추진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가 있다면 언제든지 자리를 내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정비사업은 언제나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윤형구 추진위원장이 양평1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비단 그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추진위원장’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윤 추진위원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기 위해, 그리고 열약한 환경에 처해있는 양평14구역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끝으로 자식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집한 채를 남겨주고 싶어서 사업진행에 나서고 있다. 윤형구 추진위원장의 이와 같은 바람이 양평14구역의 빠른 사업진행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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