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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8‧9단지, 이제는 빠른 사업진행만 남았다
12월 28일 사업시행인가 … 하반기 관리처분‧연말 이주시작
2019년 01월 21일 (월) 14:27:02

   

광명 최대의 재건축 사업장인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드디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서울 서부권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인 철산주공8‧9단지는 현재는 8단지와 9단지로 구분돼있지만, 지번이 같은 단일구역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장이다. 지난 2003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시작한 철산주공8‧9단지는 10여년이 지난 2014년 3월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동년 10월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 끝에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인가받은 사업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 17만3856.30㎡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철산주공8‧9단지 건폐율 15.78%, 용적률 276.04% 등을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규모 공동주택 380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59㎡형 임대주택 136세대 포함 2122세대, 74㎡형 72세대, 84㎡형 1225세대, 114㎡형 374세대, 134㎡형 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인가받은 사업계획은 기존 정비계획 상 신축 세대수가 3200여세대로 돼 있던 것을 600여 세대 늘린 것으로, 일반분양분이 대폭 상승한 만큼 사업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당초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조합측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까지 마치고, 올해 이주를 개시하는 사업계획을 세웠었다. 지난해 5월이면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2월 열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 당시, 안건으로 상정된 ‘사업시행계획수립 및 사업시행인가신청 동의의 건’이 조합원 약 98%의 동의로 가결되는 등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강한 사업진행 의지를 보여 왔던 만큼 빠른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철산주공8‧9단지는 사업시행인가 신청 후 9개월여 만인 지난 12월 28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많은 정비사업 현장에서 빠른 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까다로워진 교육청 교육환경영향평가 때문이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별표1을 통해 동짓날을 기준으로 ▲교사 - 8시부터 16시까지 중 총 4시간 이상의 일조시간이 확보되거나, 비고 제3호에 따른 기준시간 중 연속해 2시간 이상의 일조시간이 확보될 것 ▲옥외 체육장 - 8시부터 16시까지 중 총 2시간 이상의 일조시간이 확보되거나, 비고 제3호에 따른 기준시간 중 연속해 1시간 이상의 일조시간이 확보될 것 등을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고 제3호에 따른 기준시간은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의 경우 9시부터 13시까지, 중학교의 경우 9시부터 14시까지, 고등학교의 경우 9시부터 15시까지’를 말한다.

이에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측은 이와 같이 강화된 까다로운 법규정에 따라 교육부 교육환경연구원의 3차례 의뢰와 경기도교육청 심의에서 1차 부결 후 3개월만에 보완해 제출된 2차 심의에서 어렵게 관문을 통과했다.

철산8‧9단지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황윤규 조합장은 “사업 지연으로 인한 조합원간의 복잡한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공감대를 형성시켜 최소의 층수 조정으로 일조권을 확보, 강화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조합원의 힘으로 극복하고 마침내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며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더 지연됐지만 조합원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더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조합측은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된 만큼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을 위한 감정평가 및 부담금산출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4~5월 조합원 분양신청, 6~7월 관리처분계획 수립, 2019년 년말에는 이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상보다 사업시행인가가 늦어진 만큼, 더욱 빠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는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이 앞으로 순항을 거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잠깐 인터뷰 - 철산8‧9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황윤규 조합장

“조합원이 인정하는 지분율, 모두가 부러워하는 랜드마크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금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아 조합원들의 단합된 의지 속에 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동안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이 지내온 여정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2013년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지만 정부의 재건축 년한 변경으로12년후인 2014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조합이 설립되자 마자 3개월만에 최초 조합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최초 조합장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과도기의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집행부간 갈등이 커지고 있던 시기에 선장이 없는 직무대행체재에서 시공사 선정을 강행하여 내분이 본격화되었다, 또한 학교증축의 부지문제가 협의중으로 매듭되지않아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탓에 경쟁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기존안과 개선안의 2가지 안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지만, 사업지 부지가 크고 대형단지라는 프

리미엄으로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조합원간 갈등과 혼란이 증폭됐다.

또한 각축 끝에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집행부간 해임총회, 조합장 직무대행의 파행 운영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잇따른 어려움에 봉착했던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이 정상화된 것은 대의원들이 나서 대의원발의에 의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기존 조합장과 직무대행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게 함으로써 가능해졌다. 2015년 3월 조합장 보궐선거가 실시돼 현재의 황윤규 조합장이 선출되고 나서부터 조합의 정상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황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광명시민대상, 경기도지사 표창, 광명시장 표창, 경기도 교육감 표창 등 무수히 많은 수상실적을 기록해온 인물로, 동네에 30년 넘게 살아온 지역토박이로서 단지 내부사정과 조합원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만큼 직접 발로 뛰며 사업정상화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소유한 아파트 전재산을 조합에 맡기고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 ▲이사회 등 회의 진행 시 자유로운 참관 보장 및 회의 동영상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 하겠다 ▲총회 진행시 홍보요원(O.S) 없이 진행 등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한 개혁 공약을 발표했던 황윤규 조합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재산을 조합에 신탁하는 등 약속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황 조합장은 최근에야 법에 명시된 전자입찰제를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선도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의 노력은 철산주공‧9단지 재건축사업의 안정화로 이어졌다. 2016년 3월과 2018년 3월 두 차례에 걸친 조합장 선출 등을 위한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도 이와 같은 황윤규 조합장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방증한 결과다.

황윤규 조합장은 “동네에 30여년 거주한 지역 토박이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조합 분쟁 수습차원에서 조합장에 출마했고,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합장 당선 후 사업진행을 안정화 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제 사업시행계획도 인가된 만큼 조합원 누구나 인정하는 지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우리 단지가 광명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윤규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이 조합을 믿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주어야만 조합원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지분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혼란스러웠던 조합의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또 다시 사업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황윤규 조합장의 정열과 노력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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