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4구역이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며 재개발사업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다.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은 현재에 이르기 까지 15년여가 흘렀으니, 오랜 사업기간만 봐도 그동안 사업진행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재개발사업이 필수”라며 주민들을 다독이고,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재의 고척4구역을 만든 이가 바로 박경순 조합장이다.

구역지정요건이 부족해 정비구역지정이 계속 무산되는 어려운 상황에 더해 투명하지 못한 사업진행으로 추진위원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바닥을 치닫던 시기, 수많은 주민들의 성원으로 추진위원장에 선임된 그는 취임직후부터 직접 발로 뛰며 사업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박경순 조합장은 많은 사람들이 “고척4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혀를 내두를 때도 서울시청과 구로구청을 수없이 오가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힘썼다. 그리고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상 과소필지 요건 등의 개정에 힘써 추진위원장 취임 15개월만인 지난 2014년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라는 값진 결과를 이끌어 냈다. 더욱이 애초에 계획했던 사업계획 보다 용적률을 20% 끌어올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구역지정이 고시된 후 박경순 조합장은 홍보요원의 도움 없이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밤낮없이 직접 발로 뛰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매진해 2016년 11월 마침내 조합설립을 인가받을 수 있었다.

또한 박경순 조합장은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측량업무나 교육환경평가를 등을 위한 협력업체 회의 등을 직접 참여하며 하나하나 챙기고, 세입자조사 또한 협력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직접 챙기는 등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동분서주했다. 특히, 그는 많은 구역들이 일반적으로 측량을 통해 구역면적을 결정하고 향후 아파트 준공 시 택지예정측량을 통해 사업을 마무리해 대체로 구역면적이 줄어들게 되는 것을 감안, 사업시행인가 시 택지예정측량을 시행해 면적에 반영함으로써 기존 필지별측량에 따른 결과보다 약 420㎡의 면적이 증가하는 성과를 돌출하기도 했다.

박경순 조합장은 “추진위원회 승인 후 구역지정까지 10년여의 세월이 소요된 탓에 많은 조합원들이 사업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어 동의서를 징구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고, 창립총회 이후에도 약 1년여동안 조합원 수 산정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소송 승소 이후 사업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면서 현재는 많은 조합원들이 재개발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기다려준 조합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로지 조합원들의 이익과 사업성공만을 바라보며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한다.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조합원들을 위하는 시공자를 선정해 고척4구역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박경순 조합장의 다짐이 그의 꿈인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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