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사업은 시공자를 선정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후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만은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시공자 선정 이후에도 많은 절차가 남아있고, 사업진행 중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것은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그동안 어려움에 빠졌던 상황 속에서도 착실히 ‘내실’을 다지며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업의 처음부터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오고 있는 지영일 조합장이 있다. 사업초기부터 소통을 중시한 투명한 추진위원회 운영으로 갈채를 받아왔던 그는 조합장에 선임된 후 수많은 난관을 거쳐 시공자를 선정한 현재까지도 그 방침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지영일 조합장이 직접운영하고 있는 가좌진주1차아파트 조합원 인터넷카페에 재건축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역사가 게시글로 정리돼 있고, 현재도 그 내용이 거듭 덧붙여지고 있는 것만 봐도 그의 소통 노력을 쉽게 알 수 있을 터다.

지영일 조합장은 “혹자는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자세하게 알려도 향후 사업진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조합원이 주인이어야 할 재건축사업에서 조합원들에게 숨겨야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면담 내용부터 조합장으로서 만난 사람까지 모든 것을 숨김없이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영일 조합장의 이와 같은 소통 노력은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앞으로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넘어야할 산을 보다 수월하게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사업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입지 등 제반 여건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층아파트로서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아 조합원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영일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꾸준히 저층아파트와는 다른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현실을 설명했다. 창립총회 당시 “재건축을 통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예상하느냐”는 조합원의 질문에 “조합원이 건축비를 부담해야 하는 1대1 재건축이 될 가능성도 있고, 아파트를 은행에 저축한다고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 정도의 이익만을 볼 수도 있다”고 답한 지영일 조합장의 솔직한 답변이 누군가에겐 답답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지영일 조합장은 조합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2014년 구역지정변경, 2016년 매도청구 소송 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왔다. 모든 업무를 카페 등을 위해 조합원들과 공유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그 자신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한다. 조합원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그의 말에 더욱 신뢰가 가는 이유다.

“조합장 업무를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조합을 일반적인 회사처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조합원들에게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은 물론, 사업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법적 혹은 탈법적인 자금낭비를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도 비록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적다하더라도, 조합원들의 신뢰를 밑거름 삼아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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