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재건축 활성화 신호?

강북권 최대규모 재건축단지인 성산시영이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지난 8일 마포 성산시영이 안전진단의 마지막 단계인 건설기술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산시영 예비추진위에 따르면 안전진단 최종단계 통과를 계기로 현재 55% 수준인 동의율을 1년 안에 80%까지 높여 정비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등으로 구분된다. 2018년 구조안정성 가중치 증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등 관련 규정이 강화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다.

성산시영은 2016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2018년 기준강화 이후 정밀진단을 유보한 바 있다. 이후 작년 5월 정밀진단을 재개해 올해 초 D등급을 받았으며,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재건축 판정을 받게 됐다.

강북권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3,710세대의 성산시영이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함에 따라 목동신시가지 등 非강남지역에 대한 재건축 활성화에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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