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투명하고 빠른 사업진행 하겠다”

“재건축사업은 시간이 곧 비용이며,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잠시 접어두더라도, 저 또한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보다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이웃인 조합원들 또한 같은 마음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 모두가 웃으면서 지역 최고의 아파트로 거듭날 새로운 주거환경에서 인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공고가 마무리된 후 만난 문래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중현 조합장이 밝힌 소감이다. 재건축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커다란 관문 중 하나인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두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기쁨 보다는 다짐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다소 의아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말이 조중현 조합장이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대하는 자세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감이 아닐까 싶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많은 추진위원장 및 조합장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실 조중현 조합장은 ‘정비사업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다. 32년간 경찰공무원으로서 국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힘써왔을 뿐인 만큼 처음 접하는 재건축사업이 낯설 수밖에 없었을 터다.

하지만, 조중현 조합장은 진주아파트와 주민들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를 포함한 3대 가족이 20년 넘게 거주해온 곳이 바로 진주아파트이니, 그 세월만큼이나 정이 쌓였다. 조중현 조합장이 과거 주민대표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주민들과 아파트 내외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하면서 진주아파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나 조합이 설립되기 전 주민협의체 위원으로서 재건축사업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조중현 조합장은 언제나 열린 자세로 경청한다. 이는 조합원들은 물론, 재건축사업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가 조합장 출마 당시 작성한 소견서를 보면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겠다”,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연구하겠다”는 말이 수차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의지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조중현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선출된 후 초창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 재건축사업과 관련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때마다 이사‧대의원분들을 포함한 많은 조합원 여러분의 격려와 협조 덕분에 무사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재건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큰 도움을 주며 함께 조합 사무실을 지켜주고 있는 신수정 과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한다.

“조합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조합장이 되면 공정하고 투명한 재건축사업을 시행해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해 분담금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이러한 생각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조중현 조합장. 진주아파트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업진행을 위한 열린 마음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그날 까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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