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중심 조합운영으로 사업 성공 이룰 것”

대현청실아파트와 삼원연립, 부성연립 등 3개 단지가 통합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현청실 외 2구역은 당초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돼 광역 개발이 예정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2014년 6월 지구지정이 해제되면서 사업이 좌초됐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한동안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대현청실 외 2구역이 반전을 이룬 것은 지난 2019년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수많은 노후 주거단지와 마찬가지로 배관 노후화로 인한 녹물 피해, 주차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던 대현청실 외 2구역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선택, 2019년 2월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특히, 대현청실 외 2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발 빠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사업 진행에 나선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토지등소유자 80%의 동의율을 확보하고, 지난해 5월 9일 창립총회를 개최, 6월 26일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또한 조합인가 직후 시공자 등 협력업체 선정에 나서 지난해 12월 13일 시공자인 계룡건설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발 빠른 행보의 중심에는 사업초기부터 최선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이끌어 온 장덕재 조합장이 있다. 지난 1987년 4월 준공 당시부터 대현아파트에서 거주해 온 장덕재 조합장은 지역토박이인 만큼 누구보다 구역에 대한 애정이 깊고, 또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그가 조합장으로서 진행해 온 모든 활동에서 그대로 들어난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도, 조합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것.

실제로 장덕재 조합장은 하나된 마음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는 판단 하에 가능한 많은 주민들을 안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소식지와 SNS 게시판 등을 통해 조합원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덕재 조합장은 “사업 과정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하는 것은 사업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조합원들에게 사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궁금증이 없도록 의사소통함으로써 사업 참여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노력 때문일까? 대현청실 외 2구역은 건축심의 등을 위한 정기총회 전인 지난 5월 24일 동의율 100%을 달성, 장덕재 조합장의 바람처럼 하나된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현청실 외 2구역이 지능형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게 된 것도 앞서 언급한 그의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사업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출한 것이 바로 지능형 건축물 인증이기 때문이다.

“많은 조합원들께서 저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곤 하지만, 한편으론 질책과 충고도 보내고 계십니다. 모든 의견들이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가슴깊이 새겨 사업 진행에 무리가 없게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조합과 조합원들간 소통에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조합업무와 관련해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진행사항을 자주 전할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원활한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소통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장덕재 조합장. 대현청실 외 2구역이 부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그의 다짐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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