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사업성 확보, 빠른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에 보답할 것”

지금이야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져 있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소사본1-1구역 재개발사업은 참 녹록치 않은 세월을 보내왔다. 이는 그동안 사업을 진행해 온 오랜 시간만 봐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터다.

소사본1-1구역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숲세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도로를 두고 노후도가 극심한 낡은 집들이 밀집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몸살을 앓았다.

이에 주민들은 지금으로부터 15년여 전인 2006년 11월 17일 추진위원회을 승인받으며 재개발사업에 나섰고, 2009년 5월 18일 정비구역 지정, 동년 8월 24일 조합설립인가 및 시공자 선정 등 사업초기 순탄한 사업진행을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던 채비에 나설 때,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으로 위기를 맞게 됐으며, 설상가상(雪上加霜) 시공사의 사업비‧운영비 지원도 중단됐다. 사실상 조합 집행부가 해산된 채 사업이 표류한 것이 자그마치 6년여다.

그러는 사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주택의 노후화는 더욱 심해졌으니, 주민들 사이에서 “집을 고쳐서라도 살 수 있게 차라리 사업을 포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일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은 지난 2015년 4월 29일 열린 총회에서 윤광수 조합장이 선임되면서 반전을 맞게 된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은 바로 재개발사업’이라고 판단한 윤광수 조합장은 직접 발로 뛰며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고, 마침내 ‘주민 대통합’을 이뤄냈다. 과거 사업진행을 반대하던 비대위원장과 비대위 주요 임원들이 현재는 조합 이사로서 사업진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윤광수 조합장은 “한 때 개발반대 현수막과 사업독려 현수막을 서로 걸겠다고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겼을 정도로 극심한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여타 구역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용적률 등 우리 구역 특유의 뛰어난 사업성을 바탕으로 설득에 나서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며 “이와 함께 시공자 참여를 위해 노력해 2018년 7월 두산건설과 쌍용건설를 새로운 시공자로 맞이하면서 명실공히 사업진행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특히, 윤광수 조합장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사업성, 즉 용적률과 세대수였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부담이 적어야 하고, 나아가 이익이 극대화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사업성 향상에 매진, 기존 708%였던 용적률을 법정최대 수준에 근접한 761.56%까지 끌어올리고, 대형평형을 줄여 세대수를 약 500세대 증가시킨 사업계획을 완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조합장으로 나섰지만, 한 때는 마음과 달리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는 사업여건과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 개인적으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여러 가지 사유로 후회가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조합원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이제 빠른 사업추진만 남은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믿고 인내해주신 많은 조합원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청렴‧결백‧화합을 바탕으로 사업성공을 위해 힘쓰려 합니다.”

“빠른 사업진행과 보다 나은 사업성 확보로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윤광수 조합장의 바람이 소사본1-1구역의 사업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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