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날을 기대한다”

예상보다 지연된 일정에 대해

우리 조합이 이주를 완료하고 2년가량 시간이 흘렀다. 그간 어렵다는 석면제거 및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였다. 사업시행변경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된 것에 대해 송구한 심정이며,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가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배가되어 불만을 토로하시는 조합원들이 계시기도 하다.

내 집을 두고 셋방살이에 고생을 겪고 계신 조합원님을 생각하면서 한시바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우리 조합 재건축은 9부 능선을 넘어 잠실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는 날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다. 그때까지 어렵고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분양 방식에 대해

우리 조합은 현재 도급계약서에 선분양으로 되어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의 보완개선으로 최초의 수혜조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주변상황을 고려하여 후분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일은 아직 모르는 일이기에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향후 일정에 대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로는 굴토심의, 구조심의, 안전계획서 승인, 위험방지 계획서 승인 등의 절차가 예정되고 있다.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년 중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착공에 들어갈 것이다. 올해 말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아 내년 여름쯤 관리처분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먼저 심의 문제로서 모든 인가 심의는 엄격한 잣대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부처별로 정반대로 나오는 의견에 대해 교통정리의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통합심의를 제도화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학교 일조 문제이다. 일조 측정 기준일이 동지인 관계로 그림자가 제일 길지만 이 시기는 겨울방학 기간임을 감안해 측정기준일을 춘분이나 추분으로 정하면 보다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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