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취소,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한 결정”

시공사 선정 취소 결정에 대해

가급적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남광과 같이 가는 것을 희망했다. 기성불에서 분양불로 변경됐지만 계약 직전 갑자기 추가 사항을 주장하는 등 남광의 요구 조건을 조합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다. 공사비 상승 등 조합원 손실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이상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협의 과정에서 조합이 일부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남광측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고 본다. 비록 결과가 이렇게 됐지만 남광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새로운 시공사 선정은

이사회 등 관련 일정을 거쳐 12월경 새로운 입찰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지침도 수정 및 보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추진 절차는

지난 2월 신청한 건축심의 절차가 5월에 통과했다. 지난 7월 감정평가 현장조사가 실시됐으며,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감해 95% 신청률을 달성했다. 10월에는 경관심의도 통과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주비와 중도금 등 산적한 과제가 있지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이주도 가능하리라 본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바는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세세한 사정을 말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 질책을 받으니 다소 서운한 마음도 있었다. 조금 더 격려의 말씀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집을 짓고 조합원 기대에 응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총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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