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00여 세대 건립 … GTX-C노선과 산본천 복원 등 개발수요 풍부

군포10구역 일대
군포10구역 일대

군포시 금정역 앞 산본동 일대 ‘금정역 역세권’과 ‘산본1동1지구’가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포시 도시정비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 12월 30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금정역 역세권과 산본1동1지구의 구역면적은 각각 5만8139㎡와 8만4398㎡로, 1441세대와 2021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은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별도의 정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군포시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함에 따라 진행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과정에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의지가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힘써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정주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금정역 GTX-C노선과 산본천 복원 등 개발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성공적인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군포시의 새로운 발전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희 시장은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처음으로 재개발구역이 지정되는 것으로, 앞으로 군포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나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본동 일원의 재개발은 GTX-C노선과 산본천 복원 등과 맞물려 금정역 일원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균형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30년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체계적인 시가지 관리방안을 마련해서 2022년 상반기 주민공람 등을 통해 계획안을 제시하는 등 도시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군포시는 금정역 역세권구역과 산본1동1지구의 정비구역 지정·고시와 더불어 군포10구역의 사업시행인가 주민공람 절차를 알리기도 했다. 공람 기간은 작년 12월 3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군포10구역 재개발사업은 군포시 당동 781번지 일대 3만772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택지면적은 2만3632㎡이며, 정비기반시설로 도로 8625㎡, 주차장 2219㎡, 공원 3243㎡ 등이 설치된다.

건축계획으로는 건폐율 35.09% 용적률 616.20% 등을 적용해 지하6층/지상49층 규모로 공동주택 5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 판매시설 등을 건립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