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내홍 극복 후 공사비 합의 완료 … ’26년1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입주

대조1구역 착공식 현장
대조1구역 착공식 현장

대조1구역이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알리며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로의 입주를 위한 3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양보열)이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착공식에는 기노만 은평구의회 의장, 박세은 구의원, 박남수 은평구 주거재생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향후 대조1구역 공사를 관장할 전철환 현대건설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 기쁨을 나누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대조1구역 재개발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것을 기원하며 축사를 나타냈다. 양보열 조합장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마침내 착공식을 치를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격스럽다”면서 “오늘과 같은 경사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업체와 은평구청 등 담당자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조1구역 착공식 현장
대조1구역 착공식 현장

은평구의 3대 재개발 사업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조1구역은 2019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통과했다.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하는 동안 설계변경 절차를 진행했고, 이주 및 철거 완료 시점인 지난 7월경 설계변경에 의한 관리처분 변경절차를 가졌지만 공사비 증액에 반발한 일부 조합원들로 인해 내홍을 겪었다.

현 양보열 조합장이 다시 선임된 이후에도 공사비 증액범위를 두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마침내 지난 7월 합의에 이르게 됐다. 당초 가계약 당시 현대가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29만원으로 전체 공사비는 4625억원이었지만 이후 설계변경에 의해 증액에 따라 3.3㎡당 528만원, 전체 공사비로 5930억원을 제시했었다.

최종적으로 3.3㎡당 517만원으로 합의해 총 공사비는 2017년 가계약 당시 보다 1180억원이 오른 5806억원으로 확정됐다. 공사기간은 기존 36개월에서 39개월로 연장됐으며,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4월 추진위 승인을 득한 대조1구역은 2009년 5월 정비구역 지정, 2011년 1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2017년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대지면적 8만9808㎡, 건축면적 2만2301㎡, 연면적 36만3149㎡에 용적률 243.48%, 건폐율 24.83% 등이 적용된다. 지하4층~지상25층 아파트 28개동 2451(분양2083세대, 임대368세대)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신축 아파트 명칭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이다.

대조1구역 공사 현장
대조1구역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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