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건축통합심의 통과 … 조례개정으로 계획용적률 279%→292% 증가

매화마을2단지 예상 조감도
매화마을2단지 예상 조감도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분당 매화마을2단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을 선정했다.

지난 8월 29일 매화마을2단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김원식)은 한화건설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이어 조합은 한화에 6개월 후인 내년 2월말까지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성남시의 제2차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매화마을2단지는 2021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리모델링 추진이 구체화됐다. 같은 해 11월 삼성·G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협상이 끝내 이뤄지지 않아 2022년 6월 해지한 바 있다.

매화마을2단지는 변경된 도시계획조례에 의거 지난 5월 건축통합심의(건축+교통+경관)를 통과했다. 이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재개했으며,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현대건설, 포스코, 한화, SK 등을 상정했다. 이튿날인 8월 9일 대의원회를 개최해 의결절차를 가진 결과 한화건설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여타 건설사의 경우 참여의사가 불분명하거나 제안한 내역이 신뢰하기 힘들었던 반면 한화건설의 경우 리모델링의 후발주자로서 적극적인 의사표명과 더불어 기존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공사비 산출방법을 제시해 다수 대의원들의 합격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매화마을2단지는 지난 2월 개정된 성남시 도시계획조례에 의거 리모델링 계획용적률을 기존 279%에서 292%로 상향했다. 개정 전 조례에 따르면 계획용적률을 조례상 용적률인 280%를 초과할 수 없었지만 조례개정을 통해 법정 한도인 300%까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15번지 일대에 위치한 매화마을2단지는 1995년 준공됐으며, 지하1층/지상10층~21층 아파트 17개동 1185세대로 이뤄져있다. 주택규모별 세대수로는 전용면적 기준 58A형 118세대, 58B형 812세대, 66형 125세대, 67형 130세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수평증축과 별동증축이 함께 사용되는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지하4층/지상11층~22층 총1339세대(154세대 증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