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건축구역 지정 … 건축물 배치 등 개선 및 녹지면적 충분히 확보

약4천2백세대 규모의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이 건축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9월 26일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해 신림1구역은 분양주택 3557세대, 공공주택 631세대 등 총 418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위치한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는 공동주택 4,188세대(공공 631세대, 분양 3,55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 형태 등 계획이 개선되고 단지 내외부 녹지가 대폭 확보됐다.

건축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 2,796㎡의 추가 건축을 확정하는 한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했다. 이어 단지 내 녹지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하천변 특화거리 및 지상부 보행중심 도로를 만들어 냈다.

또한 건물 유형을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주거동을 도입하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 생활밀착형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건폐율 21.30%와 용적률 259.99% 등을 적용해 지하 5층 ~ 지상 29층 연면적 73만9409㎡ 규모의 공동주택 418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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