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비계획·경관심의 ‘수정가결’ … 최고 40층 30개동 4823세대 건립 계획

마포 성산시영 위치도
마포 성산시영 위치도

강북권 최대규모 사업장으로 떠오른 마포 성산시영이 재건축의 마스터플랜이라 불리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통과했다.

10월 18일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하여 추진해왔다.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되고,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유원, 선경, 대우) 33개동 3,710세대를 아파트 30개동 4,823세대(공공주택 516세대)로 재건축된다. 해당 아파트의 높이(층수)의 경우 지난 해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지만,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이번 심의에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성원초교·신북초교·중암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며, 마포구청이 연접하고 있어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입지적 여건이 우수하다.

이번 정비계획 수립 시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공원변에 연접해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특히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변 자전거도로로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되도록 했다.

서울시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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