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정비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 입찰 공고

인천 학익동 장미아파트 전경
인천 학익동 장미아파트 전경

인천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손꼽히는 학익동 장미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인천시 미추홀구청은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 「학익장미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의 입찰에 참가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자료 제출에 대한 안내사항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용적률과 건폐율, 건축물의 높이와 기반시설 등 신축 건축물의 뼈대를 구축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정비계획 수립대상인 장미아파트는 미추홀구 학익동 413-1번지 일대 3만9217㎡를 사업부지로 한다. 10월 20일 참여업체의 사업수행능력 평가서 제출이 이뤄지며, 12월부터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금액은 약5억4천만원.

1984년 준공된 장미아파트는 2020년 1월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2020년 5월 안전진단 예비평가를 통과했으며, 2021년 3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 후 지난 2월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에 의해 ‘재건축’ 판정으로 변경돼 후속으로 정비계획 수립절차를 진행해왔다.

장미아파트는 준공된 지 40년을 앞두고 있지만 주거단지로서 경쟁력 있는 입지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하대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고루 자리해 교육환경이 양호하며 인하대역과 경인고속도로, GTX 등 교통 인프라도 잘 꾸며져 있다. 게다가 법조타운, 홈플러스, 경찰서, 병무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가 주변에 자리해 편의성도 상당하다. 장미아파트는 5층 아파트 19개동 630세대와 상가 50여호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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