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수주에 임할 것'


▶ 2001년 수주평가 및 분석
2001년도 수주 평가를 해보면 우수했던 점으로는, 새로운 브랜드 기치 아래 수도권이나 중층아파트 등이 아니라 수익성이 확보되는 서울지역 저층아파트를 수주한 점을 들 수 있으다. 하지만, 한편으로 더 많은 수주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2001년 수주 실적
지난해 상반기에는 회사의 내실에 중점을 두면서 수익성 위주로 수주를 지향하다보니 예년에 비해 절대적인 물량은 줄어들었던 감이 있다. 하반기에 반포와 고덕 일대 우량사업지가 발주됨에 따라 비로소 수주전에 임하면서 수주건수나 총액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고덕 주공 4단지(1030억원, 655세대) 1건이다.

▶ 2001년 수주전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우선 고덕 주공 4단지의 경우 수주에 성공했고, 또 2002년에 있어 본격적인 수주홍보전에 돌입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반포 3단지의 경우 저층아파트 대단지이지만 과열된 경쟁 때문에 수주 홍보전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2002년 중점 수주 목표지역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면밀한 검토 후 양질의 재건축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물량에 치중하기보다는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2002년 수주전략
일단 거시적인 전략은 지난해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수주 홍보전에 임하는 것이다. 미시 전략으로는 강동일대 저층 아파트 및 강남 지역의 중층 아파트 재건축, 강북 지역의 재개발 등 각 사업지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수주 홍보전에 임하여 가장 어려운 점
최근에 접어들면서 수주 홍보전의 양태가 각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인력과 비용, 그리고 시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전면전화 되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냉정하고 합리적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과열 경쟁으로 이를 지켜나가지 못하면서 홍보비용을 주민이익으로 돌려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수주전은 어쩔 수 없는 경쟁이다. 경쟁에서 2등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나 부정한 방법이나 옳지 못한 방법으로 무리하게 수주를 할 경우 그 피해는 시공사뿐만이 아니라 조합원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본다. 따라서 당사는 성실한 시공사로서의 약속을 지키며, 이익의 창출과 배분에 있어서도 조합과 동반자적 입장에서 조합과 함께 이익을 창출하여 배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특징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I PARK'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주택건설실적 1위의 주택건설 전문회사로서의 우리회사의 시공능력과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 및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함에 따라 풍부한 자금력 또한 올해 당사의 최대 강점이 될 것이다.
국내 상장 건설업체중 외국인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가 바로 우리회사이다. 이는 향후 안정성 및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의미뿐만이 아니라 가장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고, 이를 외국인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건설업체 하면 복마전'의 전형으로 생각하는 기존 사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회사, 그래서 믿을 수 있는 회사가 바로 현대산업개발이라고 자부한다.

▶ 부하직원에게 항상 강조하는 점
'인화 단결'을 통한 '팀웍'이다. 서로 믿고 도울 수 있는 인화가 없으면 서로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경직되고, 경직된 사고의 틀 안에서는 절대로 창조적인 생각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서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서로를 이해할 때 진정한 의미의 인화가 이뤄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팀웍이 형성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보다는 열이 강한 것이 자연의 법칙 아닌가?

▶ 수주후 조합 및 사업관리는 어떻게?
우리회사는 수주 후 해당 사업지에 사업소를 개설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조합 업무, 인허가 업무 등을 함께 진행시키고 있다. 또, 타사와는 달리 전문지식 및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전문직원들이 조합의 청산시점까지 계속적으로 밀착관리를 한다.

▶ 올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지의 발주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공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월드컵 및 대선 등으로 인하여 조합원들의 인플레 심리로 인해 더 많은 개발이익을 요구하는 점도 다소 문제가 되리라고 본다. 또한 지구단위 계획을 둘러싼 주민·시공사·지자체간의 입장차이가 상존할 것으로 판단되나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

▶ 주거환경정비법에 대한 견해 및 대응방안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의무화되는 주공 또는 감정원 등 컨설팅 기관이 공정성을 담보해 준다면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법이 정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므로 시공사와 조합 그리고 컨설팅업체가 상당히 많은 조율과 법적 보완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실무경험이 많지 않은 CM업체들의 현장감각도 상당부분 보완되어야 한다고 본다.

▶ 지구구단위계획 및 소형평형의무비율 제도도입에 대한 견해
도시계획 차원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 재산권과 마찰이 불가피한 바 도심의 주택난 해결이라는 거시적 안목에서 대승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수주에 성공하여 관리하고 있는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
현대산업개발을 믿고 시공사로 선정해 주신 여러 조합과 조합원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 회사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열과 성을 다하는 시공으로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프리미엄으로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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