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에 선보일 아파트가 건축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열고 다음달 1~2일 청약을 받은 화성동탄 시범단지 아파트들을 차별화된 공원, 아파트외형, 독특한 내부시설 등으로 꾸미겠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분은 업계 최초로 모든 평형의 아파트 천장높이를 기존 2.3m에서 2.6m로 높일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보다 천장을 약 30㎝ 높혀 실내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또 발코니, 거실, 주방을 일직선으로 연결해 가족공용 공간을 높히고 모든 가정마다 `실내정원`개념의 발코니 정원을 제공한다.

복층형으로 제공하는 43평형 위아래층을 2.6m의 똑같은 높이로 설계하고 1층엔 전용공원을 두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거실부문의 천장을 3.9m로 들어올려 개방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실내 자재도 자재전문 회사와 1여년간 공동 개발한 친환경 도배지, 도배풀, 온돌마루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구장 크기만한 중앙공원을 만들고 단지 역시 자연채광이 유입되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가정에도 광통신(FTTH) 기반 시설을 갖춰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병문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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