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 준비를 앞두고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대단위 리조트단지 건설공사를 위한 CM용역회사 선정에서 한미파슨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알펜시아’로 불리우는 이 리조트단지 공사는 공사비가 무려 1조 1천억원에 이르며 CM용역비만 200억원에 육박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CM용역비만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 경부고속철도에 이은 세번째 규모이다.

한미파슨스(대표=김종훈)는 희림종합건축, 건설관리공사, 한석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CM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 입찰 결과, 과업수행에 따른 계획 및 이해도, 조직, 지원체계 등의 평가에서 최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파슨스는 실시설계 이전단계부터 실시설계, 시공 및 시공 이후 단계에 대한 CM(건설사업관리) 업무를 과업착수일로부터 리조트 시설 준공후 6개월까지 수행케 된다.

리조트단지 알펜시아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리조트로 조성될 계획이며 올해 7월 발주하여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동계 올림픽 경기시설은 2007년 10월에, 리조트 지구는 설계시공 일괄 수행방식으로 2008년 8월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CM용역 입찰에는 국내유수의 CM회사가 5개 컨소시엄로 나눠 대거 참여했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개발공사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149만평 부지위에 스키지구, 골프지구, 리조트 빌리지지구 및 동계 스포츠지구 등 대규모 리조트로 나눠 4계절, 정주형, 친환경, 고품격 리조트를 건설하게 된다. 한미파슨스는 이번 알펜시아 수주로 인해 지난해말 수주한 국립 과학관과 상암동 IT컴플렉스에 이어 3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사장은“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타워팰리스 등 초대형 민관 건설프로젝트의 성공적인 CM수행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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