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성원과 함께 ‘놀랍고’ ‘경탄할만한’ 재건축사업 만들 것”

조합설립을 인가 받은 후 조합원들은 물론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기 때문일까.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조합은 현재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10일 방문한 조합 사무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임현상 조합장과 윤형무 상근이사 등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진행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임현상 조합장의 새로운 명함 뒷면에 추진위원장 당시와는 달리 ‘온 맘과 정성 다해’, ‘Amazing’, ‘Awesome’ 라는 문구가 명기됐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임현상 조합장은 “현재 강남지역에는 진행된, 또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사업이 많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서로 우리 사업장이 최고 또는 가장 좋은 위치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재건축정비사업장 중 가장 뛰어난 입지와 주변환경을 갖춘 곳은 우리 개포주공6,7단지라고 생각한다. 반포를 능가하는 ‘킹포(KingPo)’라는 별명도 있지 않냐(웃음)”면서 “그런데 그러한 최고의 입지조건, 최고의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각종 세금제도 등의 규제가 재건축사업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온 맘과 정성 다해’ 내‧외부적으로 짙게 낀 먹구름, 장막들이 ‘놀랍고’, ‘경탄할 만한’ 정도로 제거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명함 뒷면에 위와 같은 문구를 게재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임현상 조합장이 요즘 고심하는 것 중 하나는 상가와의 협의문제다. 추진위원회 당시 시간에 쫓기던 상황이었던 만큼 상가와의 협의를 끝맺지 못했고, 결국 창립총회에 토지분할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기 때문이다.

임현상 조합장은 “비록 지난 총회에서 토지분할을 의결했긴 하지만, 상가 소유자 또한 우리 사업구역의 일원인 만큼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모두가 윈-윈(wim-win)할 수 있는 범위에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보다 성공적인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조합장과 감사, 이사회, 대의원회를 구성했지만 조합원 모두가 재건축사업의 주인이자, 주주입니다.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과 한뜻으로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이끌고 나가야합니다. 그것이 성공사업의 비결이고, 어떠한 반대와 불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넘겨줄 수 있는 개포주공6,7단지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든 이야기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개포주공6,7단지 조합원들, 미동의자분들, 상가소유자분들, 모두가 함께 갑시다”라며 “We go together”를 답하는 임현상 조합장의 말에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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