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기부채납, 재개발사업의 가장 큰 저해요소”

관리처분 통과 소감은.

관리처분총회 당시 조합원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믿어주고 고생했다고 인정받은 것 같아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꼈다. 미추8구역 조합원 대부분이 경제적 형편이 그리 좋지는 않다. 실제 재산이 1억원 미만인 분들이 40%가 넘는다. 지금까지 그분들이 겪어온 애환을 잘 알기에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성병원 보상 관련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여성병원이 들어설 당시 적지 않은 편의를 봐주었다. 그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병원이 성장하도록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은 기존에 했던 약속을 저버리고 있어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영업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와 협의를 병행하여 진행 중이지만 보상가 산정에 있어 조합원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기부채납을 너무 과하게 요구한다는 점이다. 사업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도로, 공원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이를 조합에 전가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토지등소유자들과도 불만과 갈등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며, 원활한 사업진행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일정은

현재 매입비용과 정비사업비 등 사업전반에 걸쳐 다루는 기금투자심사 중이다. 이것이 결정되면 보상평가 부분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안으로 기금심사가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략 내년 상반기에 수용절차가 완료될 예상이고, 5월경 이주 공고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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