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0층 1219세대 건립 … 9월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고시

금호21구역 전경
금호21구역 전경

지난 9월 7일 성동구청은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금호21구역이 위치한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었다. 하지만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다 2018년 사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재개발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고, 2020년 도시·건축혁신 방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재개발 추진이 다시 시작됐다. 이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이 결정 고시된 것.

성동구에서는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절차 대신 주민합의체 구성을 통한 조합직접 설립제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공공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서 엘림토피아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21구역은 금남시장과 인접한 주거지로서 대다수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로 구성돼있다. 남북 방향 축 경사도가 약20%에 달하는 등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면적 7만5447㎡에 최고 20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219세대(임대 220세대 포함) 및 부대복지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성동구는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공원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상지와 연접한 금남시장 등 주변 지역과 저층 및 급경사지 주거지의 주택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향후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동3가 1번지 일대의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